| 리뷰 |
- #경상남도 #진주 #중앙국수
"내가 찾던 딱 그런 국수집"
1. 진주 중앙시장 근처에는 맛집이 많다.
그런데 그 많은 맛집 중에 딱 하나 먹고싶었던 곳이 바로 이곳 중앙국수다.
본인이 워낙 국수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남도풍의 물국수, 비빔국수, 냉국수가 꼭 먹어보고 싶어서다.
2. 거의 25년 전쯤인가 경주의 어느 고기집에서 먹은 냉국수가 지금도 아른거리는데, 그 가게가 어딘지 몰라 지금까지 냉국수 파는 곳을 찾아 다녔다.
몇 년 전 안동에서 한 번, 그리고 진주 중앙국수에서 참 맛있는 냉국수를 먹게 됐다.
생활의달인에도 출연하셨다고 하는데 조미료맛은 크게 나지 않으면서 시골시러운 옛맛이 좋다.
3. 냉국수는 멸치 베이스인데, 차가운 국무링라도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는다.
시원하면서 짭쪼름한데 개운함도 좋다. 이게 바로 내가 찾던 냉국수다.
안동에서 먹은 냉국수는 단무지채를 올려서 식감을 강조했는데 이곳은 숙주와 부추가 그 역할을 한다.
해장도 되고 식사도 되고 오매불망하던 냉국수를 먹게되니 기쁘기 그지 없다.
4. 비빔국수가 압권이다.
달고 새콤한 도시의 비빔국수를 극도로 싫어하는데 이곳은 내가 딱 좋아하는 구수하면서 연한 맛이 비자극의 감칠맛을 자아낸다.
올라가는 채소 고명 또한 다양해서, 숙주, 호박, 오아, 깨소금 등등 맛을 극대화 화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너무나 맛있는 비빔을 만났다.
5. 생각보다 김밥이 왜이리 맛이 있나.
주문 즉시 바로 싸주는 김밥은 계란, 단무지, 당근, 시금치, 맛살, 유부 같이 기본 재료만으로 참 맛있게 만든다.
기본 재료만으로 만드니 자극도 없이 옛날 맛이 나고 요즘은 잘 사용 안하는 시금치를 쓰는 것만 봐도 옛날 방식 그대로다.
진주에서 맛있는 김밥을 만났다.
PS: 통국수라는 메뉴가 있어 물어봤더니 칼국수 같은 조금 통통한 국수라고 하신다.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 육수도 진하고 맛있어요 물국수 맛이 풍부한 느낌이에요
- 생활의 달인 비빔국수 맛집~~~
비빔국수는 물론이고 국물맛이 멸치의 비린맛 없이 깔끔한 잔치국수, 참기름향 솔솔 김밥까지 다 맛있어요.
다른곳이랑 다르게 잔치국수에 숙주가 들어가 있어 아삭아삭 식감까지 너무 좋았어요. 반쯤 먹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매운 고추가루 넣어서 먹으면 또 다른 국수로 변신.
얼큰한게 요것 또한 너무 맛있었어요.
입구는 옛모습 그대로인듯 한데 안은 넓고 깔끔해요.
다들 친절하셔서 만족스런 점심 먹고 왔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진주 중앙시장내에 있는 국수집이다. 생활의 달인에도 출현했고 주말 낮이면 장사진을 치는 곳이기도하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널널하다.
주차는 진주중앙유등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름엔 콩국수도 맛있다. 비빔국수와 김밥을 주문했다. 비빔국수는 비벼져서 나물고명이 올려진다. 촉촉하게 비벼진 국수는 무심한듯 뜯어서 함께 무쳐진 상추가 투박스럽고 숙주와 호박 부추 오이고명이 잘어울린다. 참기름의고소함과 맵지않고 달근한 양념이 맛있다. 곁들어진 시원한콩나물국과 동치미 국물이 맛있다.
- 내가 원래 비빔국수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 비빔국수는 찐또배기 맛돌이인정이다.
필자가 평소 비빔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대부분의 국수집에서 비빔국수를 주문할 경우 양산형 공장제 소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 양산형 소스들은 맵고, 시고, 짜다.
하지만 진주 중앙국수는 달랐다. 자칫하면 맛없는 음식이 되어버리고 마는 (맛있게 만들기에 난이도가 높은)삼삼한 음식의 대명사인 진주음식 사이에서 그 맛을 찾아버린 음식이다.
삼삼한 맛있는 맛. 이거다.
오늘부터 유등축제가 시작되는데, 반드시 들려보길 추천한다.
아 참고로 물국수는 멸치육수 베이스로, 출신 지역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무조건 비빔국수 !!!! 진짜 맛돌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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