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 서울에서 200km, 사르데냐로부터 8000km떨어져 있지만 한국에서 찾기 힘든 정통 이탈리안 음식점입니다. 이런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정말 맛있네요. 와인리스트도 너무좋고 하우스와인조차도 중상급 끼안띠 클라시코를 준비해두시네요. 정말 와볼만한 곳 입니다. 1달전 사르데냐와 몬테풀차노, 토스카나에 일주일 머무르며 느꼈던 풍경과 음식, 와인이 그대로 생각났어요. 익산의 자랑이 될 만 합니다.
- 이탈리아를 가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일반적인 이탈리아 음식점과는 다른 깊은 맛과 향이 있습니다. 종업원분께서 하나하나 신경써서 메뉴를 추천해주시고 친절하십니다. 연인과 또는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장소 같아요 !
- 익산에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방문한 김에 주변에서 이야기도 많이 듣고 기대가 되는 마띠나를 방문하였다.
안쪽은 깔끔하였지만 막 넓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장님 혼자서 요리와 서비스를 하시는만큼 충분히 이해가 갔다.
우리는 먼저 광어 까르파쵸, 화이트 라구 파스타, 그리고 짝꿍이 고른 피노누아 레드 와인을 주문하였다.
광어 까르파쵸는 토마토 속이 이렇게 매력적인 음식 재료였나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에피타이저는 본래 ‘입맛을 돋게 해주는’ 요리인데 이 의미에 가장 충실한 너무나 훌륭한 애피타이저였다.
아무래도 해산물 요리에 새콤달콤한 맛도 있다보니 우리는 사장님께 화이트와인 추천을 부탁드렸고 이 화이트와인은 필자와 짝꿍이 맛 본 화이트 중에 우리의 취향에 제일 맞고 맛있게 느껴졌다.
이 화이트와인이 너무 맛있어서도 있었겠지만 다음에 나온 화이트라구 파스타, 트러플이 들어간 라비올리도 맛이 몹시 훌륭하였다.
고기의 맛, 크림의 맛, 그리고 후추로 살짝 매운 맛을 내주며 향 또한 조화가 잘 되는 화이트라구 파스타는 음식을 천천히 먹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무너뜨려버리고 순식간에 흡입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포인트도 잘 잡고 있는 훌륭한 요리라고 느껴졌다.
그 다음에 추가로 주문한 트러플이 들어간 라비올리는 트러플이 어떠한 재료인지 어떻게 요리에 들어가 어떠한 효과를 내는지 알게해주는 요리였다.
이후에 와인이 조금 남아 티라미슈 및 페어링 되는 디저트 와인을 주문하였는데 필자에게는 조금 독하게 느껴졌지만 짝꿍은 이 디저트 와인이 맛이 매우 좋았다고 극찬을 하였다. 티라미슈는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여태껏 먹은 것과는 다르게 뭔가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양을 따지다보면 아쉅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장님의 와인에 대한 철학과 서비스, 그것과 어울리는 음식에 대한 완벽한 이해, 그리고 매우 높은 퀄리티의 요리를 접하다보면 양이나 가격보다는 이 순간이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한 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익산에 올 일이 없어도 와인, 음식, 마리아주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가게에 오기 위해서라도 익산에 방문하라고 말하고 싶다.
- 피자는 맛있었구 파스타는 짯음ㅠㅠ 근데 이탈리아?? 현지방식이라 나트륨 함량은 우리나라음식보다 낮다고 해서 맛은 ㄱㅊ았지만 내입맛에는 주륵ㅋㅋ 그래도 분위기 좋고 예약위주라 저녁시간대에 주문이 몰려서 음식이 좀 늦게 나온다고(1인키친) 서비스로 티라미수 주심ㅎㅎㅎ 알바분도 친절하고 이뻤어요 한번쯤 색다르게 가볼만 한듯
- 전라도에서 만나는 감동스러운 파스타.
-1인 레스토랑으로 오너 쉐프님이 서울 청담/서래마을에서 경력을 쌓으신 후 고향인 익산으로 내려와 오픈하신 레스토랑. 생면파스타/건면파스타 모두 있는데 실력이 상당하신 듯. 우동면 같은 두툼하고 쫄깃한 토마토베이스 pici 파스타가 이 곳의 시그니쳐(라고 나 혼자 생각). 아마트리치아나는 관찰레의 튀긴듯한 식감과 통후추의 알싸함이 킥. 화이트라구소스 파스타도 서울 여느 곳 못지않은 훌륭한 깊이. 와인리스트가 메뉴만 보면 좀 약할 수 있는데 메뉴에 없는 와인도 많으니 추천을 부탁해보자 (다만 이탈리안 와인이 월등히 많다).
-1인 레스토랑이라 응대나 속도가 좀 슬로우하지만 천천히 음식을 즐길만한 가치가 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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