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 여기 여자사장님 거의 뭐 질서대왕, 컨트롤타워임.
좁은 가게 안에서 손님/직원이 불편이나 문제 없이 가동하려고 통솔하시는데 웃기고 멋있었다.
가격이 저렴하니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짬뽕은 국물이 맑은 편이고, 약간 급식실 짬뽕국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고, 면은 부들부들하고 양이 많다.
볶음밥은 밥알이 아주 고슬고슬 기름 코팅 잘 되어 있었고 짜장소스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다. 짜장소스가 좀 산미가 있었는데 색깔때문에 발사믹이 생각났다. 암튼 맛있옹.
그리고 깐풍기는 후추향이 부드럽게 강하다. 튀김 코팅도 잘되어있고 간도 괜찮은데 살코기가 잘 안느껴진다. 한 조각?당 크기가 작아서 한 입에 넣어 먹기 편하지만, 살코기가 많지 않고 튀김이 많은 편..ㅎㅎ난 돈 더 주고 도톰한 살코기가 느껴지는 깐풍기가 먹고 싶은데, 좀 아쉽다.
- (2411) 간판이 작아서 주의해서 찾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음
가게가 그다지 넓지 않고 중앙에는 여러명, 창가에는 혼자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
그렇잖아도 창가로 가려했는데 굳이 창가 한쪽 구석에 앉으라고 말해서 첫인상 별로 안 좋음
아마도 점심때 손님이 많아서 그런 듯 한데 그래도 좀 친절하게 말을 해 주시는게 좋을 듯
(11시쯤 식시 마치고 나왔는데 그때도 빈 자리가 많았음)
볶음밥 주문 후 선불로 지불(8천원)
단무지, 양파와 함께 특이하게 작은 꿀빵 2개를 주는데 후식으로 좋음
볶음밥은 짬뽕 국물, 짜장 소스와 함께 나옴
처음엔 양이 너무 적게 보이는데 먹으면 그다지 적은 편은 아님
요즘 보통 중국집에서 나오는 찐득한 기름 볶음밥이 아니라 옛날 스타일의 볶음밥
그런데 고슬고슬함을 넘어 좀 딱딱했음
맛은 보통 수준이고 짜장 소스도 평범함
오히려 짬뽕 국물은 너무 짜지도, 기름지지도 않아 좋았음
짜장면 가격이 5천원으로 저렴해서인지 나중에 온 손님들이 많이 시킴. 탕수육도 많이 시키는 듯함
그래도 나갈 때 친절하게 인사해 주심
- 이 가게는 전부터 궁금했던 가겐데 영업시간이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1시까지지만 단 세 시간만인데다 재료 소진시 더 빨리 닫을 수도 있고 인기가 많은 가게라고 해서 좀 처럼 시도를 못 했었는데 최근 자덕식객님의 리뷰에서 추석이 지나면 가격을 올릴 거라고 주인 아주머님이 얘기하셨다고 해서 가격이 오르기 전에 맛보고 싶어 드디어 들러보기로 함.
토요일 아침에 가족인원에게 같이 가겠냐고 믈으니 무슨 중식당을 아침 9시에 가냐고 혼자 다녀오라고 해서 홀로 나섬.
인기있는 가게 같아 오픈 시간인 10시 전에 도착하려고 서둘러 가게 앞에 도착하니 9시 50분쯤이었는데 이미 오픈해있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벌써 식사중인 손님들도 있었음.
가게는 8인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와 벽을 따라 카운터석 몇 개가 다인 아담한 사이즈였고 사모님이 몇 명인지 여쭈셔서 한 명이라고 하니 토욜이라 캐나다 유학 중에 한국에 들어와 있는데 도와주러 나왔다는 둘째 아들분이 안내해준 창가쪽 카운터석에 앉아 메뉴는 딱히 볼 것도 없이 탕수육과 볶음밥을 부탁드리고 선불이어서 먼저 계산을 함.
먼저, 미니 사이즈 빠스 세 개를 가져다 주셔서 맛을 보니 아침에 신선하게 튀기신 듯 쫀득하며 가끔씩 옥수수 알갱이도 있는 느낌이고 깨의 고소함이 어울리는 느낌임.
10시쯤이 되니 이미 가게는 만석이어서 웨이팅이 시작되고 탕수육이 나오기 전 고춧가루 간장 소스를 제조하려는데 준비된 고춧가루는 고운 타입이어서 맘에 듦.
드디어 탕수육이 나왔는데 난 어렸을 땐 소고기만 먹고 그마저도 살코기만 조금씩 먹고 국 같은데 든 건 또 안 먹는 등 워낙 까다로웠었는데 그래선지 탕수육도 가능하면 소고기 탕수육을 주문했었고 고기가 조금만 든 작은 탕수육 조각이나 아예 고기가 들지 않은 튀김 부스러기 같은 걸 좋아했어서 그런 탕수육이 있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참 일찍도 찾았네 함.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며 한 갤 집어 맛을 보니 보이는 대로 고기는 조금만 들고 튀김옷이 메인인 타입으로 첨엔 고기 밑간에 후추향이 조금 느껴졌지만 점차 안 나고 튀김옷은 찹쌀이 들어갔는지 바삭쫀득한 타입임.
소스는 선호하는 것보단 걸쭉하면서 새콤달콤한 타입으로 고급진 맛은 아닌 연희동이나 연남동 중식당 정도의 수준으로 느껴짐.
이어서 짜장 소스와 짬뽕 국물이 곁들여져 볶음밥이 나왔는데 먼저 볶음밥을 맛을 보니 후추 향이 적당히 느껴지면서 간이 적당하고 고슬하게 잘 볶아졌는데 매콤함이 좀 느껴져 고추기름 같은 게 살짝 들어간 느낌임.
난 볶음밥에 짜장 소스를 곁들여 먹는 걸 안 좋아하지만 곁들여져 나와 맛을 보니 적당히 달달한 캐러멜 맛이 나고 좀 걸쭉한 타입임.
짬뽕 국물보단 계란국 같은 걸 더 선호하지만 맛을 보니 무겁진 않고 시원제법칼칼한 타입임.
웨이팅하는 손님들이 많아 빠르게 흡입 후 잘 먹었다고 인사 후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전부터 궁금하던 가겐데 주차도 그렇고 영업시간도 제한적이어서 아직까지 방문하지 못하다가 추석 이후에 가격 인상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급 들러봤는데 음식의 사이즈가 연희동 연희미식이 생각나는 0.7인분쯤 되는 조금 아쉬운 볼륨감인 것도 그렇고 이젠 어렸을 때만큼 입맛이 까다롭지도 않은데다 좋은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어렸을 때라면 제일 좋아하는 탕수육이었겠지만 이젠 오히려 고기가 넘 안 들어 부실한 느낌이어서 괜찮다 정도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고슬히게 잘 볶아진 볶음밥도 그렇고 이 집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느껴지는 음식이어서 맛있다로..
- 짬뽕 짜장면 탕수육 시켜서 두명이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게가 작아서 점심시간에 가면 조금 기다릴수도 있는데 친절하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저께 너무 맛있게 먹고, 오늘 엄마랑 한 번 더 다녀왔어요. 몇 년 전. 여기 발견했을 때 영업을 딱 세 시간만 하신대서; 엄두도 못 내다가 이번 주에 두 번이나 다녀왔네요.(거의 뭐 오픈런 급이라 웨이팅 안 함) 배불러서 탕수육은 포장했는데, 집에 와서 먹는데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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