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 본 곳인데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아기자기하고 특히나 가게 이름들이 너무 정감있고 심플하니 오히려 훨씬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에 왔으면 좋았겠다 싶었고 누군가와 같이 술이라도 한잔 하면 좋겠다 싶은 곳이었어요. 다음에 시간이 좀더 있을때 꼭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문화와 추억이 있는 거리 입니다. 메인거리 양쪽으로 가게들이 있고 한번 쭈욱 걸으면서 마음에 드신 가게 들어가면 호남 음식이 여러분을 사로잡습니다. 송정역 시장 입구 맞은편 즉 건너편에 속풀이 거리라고 국밥집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습니다.
작년에 광주 양동시장을 첫 방문하고 이듬해인 올해 광주의 대표 재래시장중 하나인 송정역시장을 방문했다. 여러 재래시장을 일부러 찾지만 단연 시장 리모델링이 잘 된 케이스로 손꼽고싶다.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문제도 해결하기위해 개별 주차타워를 이용할 수 있고 곳곳에 둘러볼만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한다. 또한 컨셉을 잘 잡아 오래됐지만 세련되고 요즘 갬성이 잘 반영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매장 앞 의자에 재미있는 전라도 방언이 적혀 있다
오래된 시장 골목인듯
광주 송정역시장은 오랜 세월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
"시장골목의 바닥에는 건물 연도가 쓰여 있어서 이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건물의
완공 연도를 표시한 것으로 시장의 역사를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현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리모델링을 시행하였지만 오는 고객들에게 정취를 보여주기 위해
최소화하며 간판의 디자인은 시장 같지 않은 모습으로 관광지의 면모를 잘 보여주며 가게 한 곳 한 곳마다
추억이 될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는 여행 안내서와 같이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장으로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 1913 송정역 맥주축제를 준비 중이다
시장 한가운데 테이블이 놓여지고 무대가 꾸며진다 오늘저녁에는 화려한 야시장이 개장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근대화시장으로 거듭나는 한켠 시장에는 진짜 사는 재미 득템 콘서트가 시작되려나 보다 준비에 한창이다
시장의 높은 하늘 녁엔 전깃줄처럼 생긴 여러 가닥의 전선이 설치되어 야간에 빛을 쏘아 조명이 켜지면
전선 가닥가닥마다 빛이 반사되어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단다
그리고 전라도의 미식으로 이름난 고장답게 떡갈비랑 온갖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즐비한 가게들
그중 한 음식점을 찾았는데 벽에 쓰인 낙서들이 장난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맛있는 집이면 이런 낙서들이 오래오래 간직될까? 싶다